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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스 13기 김효수 선교사

안녕하세요. 해외 사역 보고 간증을 맡게 된 13기 선교사 김효수입니다.이 시간, 제가 전하는 모든 이야기를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길 바랍니다.


먼저, 저희 인도네시아 팀은 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국내 사역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3주 앞당겨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떠나게 되다 보니 마음도 정신도 많이 분주했고, 사역적으로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해외 사역은 제게 큰 도전이었고, 그 안에서 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완벽주의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준비할 때 항상 여유 있게 미리미리 준비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컴파스에 들어오고 나서는, 대부분의 사역 순서를 전날 밤에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고, 그때마다 제 한계를 느끼며 많은 ‘현타’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국내 사역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해외 사역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더라고요. 결국 체력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저는 제 힘만으로는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순서를 준비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조급하지 않고, 오히려 평안한 가운데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이 진리를 깊이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언어의 장벽 속에서도 역사하신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처음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을 때, 저는 현지어는 물론이고 영어조차 잘 알아듣지 못해 정말 막막했습니다. 인사말과 간단한 안부 정도밖에 하지 못했기에 ‘이 상태로 과연 사역이 가능할까?’, ‘현지인들과는 어떻게 친해져야 하지?’ 하는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러자 점차 제 귀가 열리기 시작했고, 현지어와 영어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미숙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부족한 언어 실력조차 사용하셔서 영어로 제자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갈바리, 세이디, 캐롤이라는 귀한 영혼들을 만나 함께 삶을 나누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들과 함께한 제자훈련은 저에게도 큰 은혜였고, 하나님 앞에 다시금 바르게 서는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세 번째, 말씀과 기도가 삶이 되었습니다.
해외 사역 기간 동안 저는 주로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을 묵상했습니다. 바울의 삶을 통해 선교사로서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어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바울의 모습이 깊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로마서에서 바울이 고백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는 구절이 제 마음에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점점 실감하게 되었고,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하나님 없이는 그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더욱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말씀과 기도가 점차 제 삶 속 깊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삶이 곧 예배이고, 예배가 곧 삶이다”라는 말이 실제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평소 사람을 제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조차도 교만이고 죄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기 시작했습니다."나의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께서 가장 지혜로운 길로 인도하실 거야."그러자 마음 속에 있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사라지고, 오히려 깊은 평안과 기쁨이 찾아왔습니다.그렇게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야말로 진짜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년간의 사역 마치게 되었지만, 저는 이 1년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때껏 사용하시고, 성장해주셨던 것처럼 앞으로 저의 인생 길을 어떻게 인도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저의 자그마한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바랬길 바라면서 간증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컴파스 선교사훈련원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33길 6-8 도움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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