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신 하나님
컴파스 12기 민효인선교사
안녕하세요, 컴파스 12기 선교사 민효인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무사히 컴파스 생활을 마쳤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제 생활을 공유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저는 하나님을 만난 이후에도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반복하며 살았습니다. 게임, 음악, 소설 등을 끊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며 참된 행복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끊고자 하는 마음으로 컴파스 선교사에 들어왔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죄악 때문에 나는 이 문제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사람이라는 자책 속에 살았습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심각한 중독에서 벗어나 신학과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방학 동안 시간 낭비를 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좋은 환경을 구했고, 그렇게 지인을 통해 초대받은 곳이 바로 컴파스 선교사였습니다.
7주의 집중훈련을 통해, 저는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컴파스 선교사 훈련의 지침을 신뢰하며 따랐을 때,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항상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든 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생활하며 항상 '하나님이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다는 성경 말씀을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7장 17절~18절에서 하신 말씀처럼,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다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께서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리라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했던 게임과 그 외의 것들은 제 관심에서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만했습니다. 말씀과 기도 없이 아무리 강한 사람도 넘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달았습니다. 해외사역에서 휴대폰이 자유롭게 허용된 이후로 저는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절망 속에서 말씀과 기도를 소홀히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말씀 묵상을 하긴 했지만, 전처럼 체계적으로 하지 않았고 말씀을 잊고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해외사역 중 만난 아이들로 인해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역할 때는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오면 무너지는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아이들은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제 신앙의 여정을 돌아보며,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훈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용하시고 변화시키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긴 간증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